경주 감포 힐링 여행기(오션뷰 펜션, 경주우렁각시, 밴자마스, 월정교, 교촌마을)

2021. 6. 16. 23:35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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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생일을 맞이하여 경주 감포에 펜션을 잡고 힐링여행을 다녀왔다.

펜션은 감포에 위치한 '늘시원한 펜션'을 예약했다.

위치는 ' 경주시 감포읍 감포로2길 47' 이고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은 15:00/11:00 이다.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펜션이며, 바로 옆 늘시원 모텔과 같이 운영중이었다.

펜션에 들어가기 전 시원한 바다를 찍어보았다.

비가 왔지만 바다를 너무 좋아해서 비 오는 바다도 분위기가 있었다.

펜션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침대애 누워서 경치를 바라볼 수 있었다.

밖에 테라스에 탁자와 의자가 있었지만 비가 와서 사용하지 않았다. (테라스에서 바베큐도 가능했다.)

해무가 낀 바다도 꽤 운치있었다.

늦은 점심이라 간단히 라면과 닭발을 구워 먹었다.

라면에 바지락을 많이 넣었지만 자숙바지락이라 원하는 맛이 나오지 않았다.

점심을 먹은 후, 근처 감포 시장으로 산책을 했다.

상당히 컷는데 사진을 찍으니 작아보여서 접이식 우산을 놓고 찍어보았다.

밖에서 한두시간 보낸 후, 평소 고기를 많이 먹어 이번엔 해산물을 먹기러 했다.

홍게, 키조개, 고동, 소라, 가리비를 사서 쪄서 펜션에 가지고 왔다.

키조개를 열어보니 알처럼 보이는 주황색 물체가 있어서 신기해서 담아보았다.

알보다는 관자가 역시 가장 맛있었다.

야식으로 가브리살과 수박을 먹었다.

여러가지 음식을 배 터지게 먹을수 있는 행복한 날이었다.

좋은 장소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다보니 금방 밤이 되었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밤이었다.


6월 12일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해무가 더 끼어 있었다.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체크아웃 시간이 되어 점심을 먹으러 향했다.

 

건강한 밥상을 원해서 찾은곳 '경주 우렁각시'

경주 하동 128-1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을 가다가 우연히 들린 곳이다.

쌈밥집 답게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쌈이 줄비하게 들어서 있었다.

 

치커리, 적겨자, 당귀, 적근대, 적치커리, 적상추, 로메인, 케일, 배추, 고추, 마늘이 있었고, 셀프로 무한가져 갈 수 있었다.

야채들이 정말 신선해 보여서 사장님께서 밭에서 직접 재배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는 우렁쌈정식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었고, 석쇠불고기, 우렁회무침 등 취향에 맞게 주문을 하면 된다.

2번 메뉴와 된장찌개를 주문하였다.

기본 찬으로 꽁치, 된장, 시금치, 샐러드, 김치, 꽁치, 미역국, 계란찜, 버섯볶음, 오이소박이, 콩나물 무침이 나왔고

하나씩 맛을 보고 있을 때쯤 메인 메뉴를 가져다 주셨다.

우렁이 듬뿍 들어간 우렁 된장에 쌈을 싸먹으니 몇일동안 건강해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배를 채우고 회사 이사님께서 데리고 가 주셨던 '벤자마스'카페가 너무 기억에 남아 다시 들러보았다.

밴자마스 위치는 경주 동천동 160-1 이며, 카페가 큰 만큼 주차장도 넓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제대로된 아인슈페너를 밴자마스에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진짜 핵 존맛탱이었다. 

밴자마스에서 커피를 한잔 마신 뒤,

근처에 있는 교촌마을에 들러 주차할 곳을 찾다가

우연찮게 월정교를 발견하여 산책을 하였다. 

 

월정교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수도 서라벌에 설치된 다리이며,

일정교와 함께 국왕이 사는 궁궐인 경주 월성과 건너편의 남산 지역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다리의 크기도 크기지만,

월정교 안을 걸을때 기둥들이 웅장하여 마치 왕이 되어 다리를 건너는 기분이었다.

 

 

월정교를 마지막으로 경주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이틀 동안 간만에 제대로 힐링 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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